"이틀 출장에 준비·정산은 일주일…앱 하나면 비효율 끝"

2018년 1월 30일 매일경제 APA 총괄 부사장 닉 에버레드 인터뷰 기사

"지금까지 회사의 공식 출장 일정을 잡고, 여행경비를 지불하며 정산하는 과정은 너무도 복잡하고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었습니다. 이 와중에 동선이 꼬이거나 중복 지불로 예산이 허투루 쓰이는 일도 많았습니다. SAP컨커는 이런 고민을 솔루션 적용과 동시에 해결해 줍니다."

닉 에버레드 SAP컨커(이하 컨커)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겸 수석 부사장은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컨커 서비스의 필요성을 이렇게 역설했다.
컨커는 글로벌 출장 및 경비 관리 솔루션 제공업체로 2014년 다국적 소프트웨어 기업 SAP에 합병됐다. 컨커는 2017년 6월 국내 시장에 공식 진출했으며 올해부터는 회계법인 딜로이트안진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버레드 부사장이 꼽은 컨커의 제일 큰 장점은 `간결함`이다. 그는 "지금까지 회사에서 출장을 가려면 여행사를 통해 가장 싼 비행기표를 알아보고, 기획안을 올려 예산을 승인받은 후 출장이 끝나고 영수증을 들고와 정산해야 했다"면서 "정작 출장에서 체류하는 시간보다 준비 과정에 쏟는 시간이 3~4배 정도 긴 것도 다반사"라고 말했다.

반면 컨커의 솔루션을 적용하면 기존 여러 단계로 나뉜 절차를 간단한 앱 설치와 구동만으로 끝마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컨커의 솔루션을 사용하는 회사 직원이라면 휴대폰을 열어 구글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관련 앱을 설치하고, 여행 목적지와 일정 정도를 입력하면 출장 준비가 끝난다"면서 "출장 목적과 예산에 따라 자동으로 적합한 교통수단과 일정까지도 앱이 추천해주니 이 중 하나를 선택해 따라다니면 된다."

컨커가 이렇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배경에는 수많은 빅데이터를 토대로 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있다. 컨커의 중앙서버가 기업들이 선호하는 출장 동선과 비용을 빅데이터를 통해 자율학습해 적절한 솔루션을 찾아준다는 의미다. 그는 "바둑에 알파고가 있다면, 출장계획 수립에는 컨커가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에버레드 부사장에 따르면 컨커 앱은 출장 후 사후 정산에 들어가는 시간도 비약적으로 줄여준다. "여행 일정에 사용된 영수증을 하나하나 휴대폰 카메라로 찍은 후, 일괄 선택해 컨커 앱을 통해 전송하면 중앙서버가 관련 회계 정산을 자동으로 수행해준다"면서 "현재 약 90%의 영수증을 사람의 개입 없이도 카메라와 인공지능으로만 자동으로 회계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으로 처리되지 않는 10%의 영수증이 어떤 종류냐`는 기자 질문에 그는 "기술적으로 숫자를 인식하지 못하는 건 아니고 국가별로 준법 이슈가 다른 경우 수기로 처리해야 할 때가 있다"고 답했다.

그는 "컨커 솔루션으로 각 기업이 절약할 수 있는 비용은 평균 15~20% 수준"이라며 "한국 기업들은 점차 글로벌화되고 있어 컨커의 핵심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